삼성엔지니어링이 1조2000억원대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마무리했다.

16일 회사 측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유상증자 실권주를 대상으로 한 일반공모 경쟁률이 2543 대 1을 기록했다. 15~16일 이틀간 실권주 9만2675주에 대한 청약을 실시한 결과 일반 공모에 2억3569만640주가 몰렸다. 청약금액은 1조9115억원에 달했다.

하이일드펀드(고위험·고수익투자신탁)에 배정된 1만297주에 대한 청약에도 207만5000주(168억원)가 몰렸다. 경쟁률은 202 대 1이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2일 실시한 구주주 유상증자에서 99.93%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