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원두커피 이어 '프라페 전쟁'
편의점들이 마시는 아이스크림인 프라페와 아이스 카페라테를 잇따라 선보인다. 즉석 원두커피에 이어 시원한 음료와 아이스크림까지 판매하며 커피전문점과 경쟁할 태세다.

CU는 네 가지 맛의 프라페를 오는 25일부터 순차적으로 내놓는다. 프라페는 커피 같은 음료와 얼음을 함께 갈아 넣어 빨대로 흡입하거나 마시는 아이스크림이다. 프라프치노나 슬러시라고도 부르며 토핑을 얹어 떠먹는 아이스크림인 파르페와 구분된다. CU가 2008년 내놓은 파르페 시리즈 판매량은 매년 30%씩 늘어 지난해에만 700만개가량을 기록했다.

CU가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프라페 카페라떼’(왼쪽)와 ‘프라페 코코넛&파인애플’ 등 4종이다. 300mL 용량으로 가격은 일반 커피 전문점의 30~40% 수준인 2000원이다.

GS25도 오는 26일부터 2000원대 프라페를 판매한다. ‘프라페 카페라떼’와 ‘스무디망고’(오른쪽), ‘스무디블루베리’ 등 세 종류다. 얼어 있는 내용물에 뜨거운 물을 부으면 프라페로 변한다.

세븐일레븐은 이르면 다음달 아이스 카페라테를 내놓는다. 기존에 판매 중인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우유를 추가한 형태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