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이 청년 일자리 창출과 고용 안정을 위해 올해 3800명을 신규 채용한다.

두산그룹도 예년보다 채용이 소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면세점 사업 관련 인력을 확충할 전망이다.

16일 재계 등에 따르면 GS그룹은 2014년 3200명, 지난해 3600명을 채용한 데 이어 올해는 3800명을 새로 뽑기로 했다. 대내외 악조건 속에서도 지난해보다 200명 늘린 것이다.

이는 청년 고용에 힘쓰겠다는 허창수 GS그룹 회장 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GS그룹은 올해부터 임금피크제를 전 계열사로 확대하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2017년까지 1만500명 규모의 신규 채용 및 사회 맞춤형 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GS칼텍스, GS에너지, GS홈쇼핑 등 계열사의 정규직 채용과 연계된 인턴 프로그램에 따라 고졸 및 대졸 인턴 1000명 중 2~6개월간 근무 이후 최종 합격자로 선발된 인원이 포함된다.

GS그룹은 4월부터 계열사별로 대졸 공채를 실시한다.

GS그룹도 여타 주요 그룹과 마찬가지로 대졸자 채용에서 '탈스텍'을 추구한다.

GS건설은 지원서류에 해외 경험, 병역 여부, 가족관계 등의 기입란을 없앴다.

GS칼텍스, GS건설, GS리테일 등은 1차 실무진 면접에서 지원자의 출신학교 등을 가린 채 면접을 진행한다.

두산그룹은 올해 면세점 분야에서 신규 인력 수백명을 확충한다.

면세점 인력 중에는 두산인프라코어에서 옮기는 직원들도 다수 포함되는 등 계열사 직원들의 고용 안정성에 최대 주안점을 둘 방침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별다른 채용 계획이 없다. 그러나 두산중공업 등 나머지 계열사에서는 올해 상반기 인턴, 하반기 공채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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