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공공기관 건축물 대상…16일부터 공모"



[한경닷컴 콤파스뉴스=이승현 기자] 정부가 지자체 공공기관 건축물의 에너지성능 개선사업에 총 6억 2000여만원을 지원키로 하고 공모작업에 들어갔다.



국토교통부는 15일 지방자치단체나 공공기관이 소유·관리하는 건축물의 에너지성능이 향상되도록 국비를 지원하는 '에너지성능 개선 지원사업' 공모가 16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진행된다고 밝혔다.



2013년 시작된 '그린리모델링 시범사업'에서 이름을 바꾼 이번 지원사업은 관심있는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국토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이에 대한 사업설명회는 이달 26일 LH 경기지역본부, 다음 달 3일과 8일 LH 충남지역본부와 진주사옥에서 3차례 열릴 예정이다.



에너지성능 개선 지원사업은 리모델링 구상단계에서 건축물 현황평가와 리모델링 설계를 지원하는 '사업기획 지원사업'과 리모델링 시공단계에서 공사비를 보조하는 '시공 지원사업'으로 나눠 시행된다.



올해는 지원사업으로 국비 6억2500만원이 12개 안팎의 사업에 지원된다. 사업기획 지원사업으로 약 10개 사업에 2억3000만원, 시공 지원사업으로 약 2개 사업에 4억원이 투입된다.



국토부는 사업목적에 부합하는지와 에너지 절감 효과, 상징성 등을 기준으로 두 차례 평가를 거쳐 지원받을 사업을 고르고 선정된 사업은 사업이 종료되고 최소 3년간 에너지사용량 등을 점검해 사업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린리모델링 시범사업으로 3년간 52개의 건축물을 지원했다"며 "리모델링 공사비를 보조받은 청주시립미술관은 리모델링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59%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이승현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shlee4308@asiae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