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국은행연합회는 1월 기준 신규 코픽스가 1.65%로 전월 1.72%에서 0.07%포인트 하락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달 발표된 지난해 12월 기준 신규 코픽스는 전월 1.66%에서 0.06%포인트 상승하면서 가계대출 금리가 오르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1년 만기 은행채(AAA) 평균금리가 지난해 12월 1.74%에서 지난달 1.65%로 하락하는 등 시장금리가 내려가면서 신규 코픽스 금리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1.85%로 전월보다 0.03%포인트 하락했다. 최근 49개월 연속 하락세다.

코픽스는 가계대출 기준금리로 주로 이용되며 국민·우리·신한·KEB하나·농협 등 9개 은행의 조달금리를 가중평균한 지수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은행들이 매달 새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해 잔액 기준보다 시장금리 변동이 더 빨리 반영된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