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창립 28주년을 맞아 국내선 왕복 항공권을 2만8000원에 판매하는 ‘리멤버 1988’ 이벤트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의 모태인 서울항공은 1988년 2월17일 창립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16일부터 22일까지 국내 모든 노선의 왕복 항공권을 2만8000원에 한정 판매한다.

23일부터 29일까지는 인천에서 도쿄·후쿠오카·홍콩·마닐라·칭다오·웨이하이·옌타이 노선, 부산에서 오키나와 노선 왕복 항공권을 19만8800원에 내놓는다. 국내선과 마찬가지로 일부 좌석에 대해서만 특가로 파는 한정 판매다.

특가 항공권의 국내선 탑승일은 3월 한 달이고 국제선 탑승일은 중국·일본 노선은 3~4월, 동남아 노선은 6월 등 노선마다 각각 다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항공편마다 일부 좌석에 대해서만 특가로 판매하는 것”이라며 “총 2만여석을 특가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도 이날 특가 이벤트를 재개했다. 이 항공사는 김포~제주 편도항공권 일부를 5900원에 내놓기로 했다. 또 지난달 불편을 겪었던 소비자들에게 사과하는 뜻으로 애초 계획했던 3만3000석보다 1만석 늘려 4만3000석을 특가로 풀기로 했다.

특가 항공권의 탑승 기간은 올해 6월부터 11월까지이며 무료 위탁수하물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는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