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날 근무하는 중소기업
휴일날 근무하는 중소기업
10일 인천 남동구 남동공단에 위치한 동 압연, 압출 및 연신제품 제조업체인 한 중소기업에서 직원(공무팀 황성환 24세)이 수출, 내수 물량을 제날짜에 납품하기 위해 설연휴도 반납한 채 근무하고 있다. 사진은 '이형부스바' 마감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과 공장 직원들. 총 73명의 근로자로 구성된 이 업체는 주로 동부스바 동판, 황동판 등을 생산하며 월 평균 450t 규모를 생산한다. 년 매출(2014년 기준)은 490억원. 임철민 기획관리부 부장은 "작년 설 연휴에는 모두 쉬었다. 하지만 수주량이 일정규모 증가하면서 다른 업체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졌다. 회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휴일날도 근무한다"고 말했다. "직원들 또한 회사 발전을 위해 어느정도 자발적 참여로 휴일 근무가 이뤄졌다."며 "사내 분위기는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공무팀에 근무하는 황성환(24세,남)씨는 휴일 근무에 대해 "해야 할 일을 할 뿐"이라며 "전혀 불만 없다"고 말했다. 이 업체는 2월6일 일부 인원이 근무했고, 2월8~9일은 휴무. 2월10일에 근무했다.

김범준 기자 bjk0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