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이 지난해 영업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작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5억3천만원으로 전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으며 매출액은 447억원으로 5.5%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다만, 소송 관련 충당부채(258억원) 때문에 당기순이익은 적자를 냈다.

이 회사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등 열악한 경영 환경에도 공격적인 영업전략과 신규 시스템 구축에 따른 경비절감 등으로 1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작년 10월 계열사인 동화투자개발로부터 현물출자 방식으로 사업권을 넘겨받아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도 직접 추진 중이며 이달말 시공사를 선정해 곧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드림타워 카지노 복합리조트는 호텔 776실과 호텔레지던스 850실 등 1천626개의 객실과 외국인전용 카지노, 쇼핑몰, 전망대 등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여행업과 크루즈여행업, 광화문 동화면세점 등을 통해 40년간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해온 종합 여행기업으로, 작년 말 현재 자기자본 1천910억원에 자산은 2천490억원 규모다.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indig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