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내 설 선물 매출이 증가했다. (자료 = G마켓)
G마켓 내 설 선물 매출이 증가했다. (자료 = G마켓)
G마켓이 설을 맞아 주요 선물 품목의 매출이 전년 대비 3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내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설 선물 구매 절정기인 일주일 전(1월25~31일)을 기준으로 인기 명절선물 10개 품목을 꼽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설 전 동기(2015년 2월5일~11일) 대비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013년도(2013년 1월27일~2월2일) 대비해서는 97% 증가한 것으로 3년만에 2배가 뛴 셈이다.

올해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품목은 △통조림·캔으로 조사됐다. 참치와 햄이 주를 이루는 통조림의 경우 명절 대표 선물로 인기를 끌면서 3년 연속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홍삼 △생활선물세트 △커피 △과일 순으로 매출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홍삼, 비타민 등 건강 관련 선물이 올해 인기를 끌었다. 홍삼은 지난해 대비 매출이 71% 늘어 10개 품목 중 가장 증가 폭이 컸다. 비타민도 전년대비 37% 늘며 증가 폭이 컸다.

비타민과 홍삼은 지난 2013년에 대비 각각 268%, 132% 증가했다. 이밖에 △커피(23%), △식용유·참기름(21%) 등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선물들의 매출도 증가했다. 반면 출하량 등 가격 이슈에 민감한 과일(-14%), 한우(-4%) 등은 소폭 감소했다.

강선화 G마켓 마케팅실 실장은 "소비자원에서 실시한 설 선물 가격 조사에서 오픈마켓이 오프라인 유통채널 보다 최대 48%까지 저렴하다는 발표를 뒷받침 하듯 가격 경쟁력이 온라인쇼핑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앞으로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고향에 바로 배송하고 가벼운 차림으로 귀성길에 나서는 사람들이 더 많아 질 것"이라고 말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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