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9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0.8% 줄어든 5조7892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815억원으로 적자로 전환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글로벌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여객, 화물 수요가 줄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 관계자는 "지난 5월에 시작된 메르스 여파로 중국 및 일본 노선에서 승객이 크게 줄었다"며 "원화 약세로 815억원의 당기순손실까지 났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작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5% 늘어난 1조5092억원, 영업이익은 67.9% 감소한 101억원을 기록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