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일주일간 공항부터 교통, 쇼핑까지 각 분야에 걸쳐 할인과 체험이벤트 집중

서울시가 춘절연휴 방한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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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는 이달 7일부터 약 일주일간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올해 춘절연휴에 15만 6천여 명이 넘는 중국인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중이다. 이에 서울시는 공연과 추첨이벤트, 환전우대 쿠폰 등 '춘절 맞이 중국 관광객 환대 주간'을 운영하며 서울을 방문한 중국인들이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관광객들이 들어오는 공항과 관광정보센터 등 주요 관광접점에서 환대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공항에서는 멀티비전을 통해 환영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동시에 에코백 등 기념품을 증정한다. 명동 관광정보센터에서는 한복을 차려입은 직원들이 다양한 이벤트로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특히 우리나라 설 문화를 대표하는 복조리 기념품 증정, 윷놀이 체험, 국악 공연으로 한국의 전통명절 풍습과 분위기를 전파할 예정이다.

또한 금융권과 문화체험센터, 면세점 등 민관 협력으로 서울시티투어버스를 최대 40% 할인해주고, K-POP 댄스교실, 대형 전광판 프러포즈 이벤트 등 춘절기간 동안 이색적인 즐길 거리도 마련했다.

아울러 지난 달 시범 오픈한 인사동의 SM면세점, 지난해 12월 오픈한 용산 신라아이파크면세점, 여의도 한화갤러리아면세점63 등 신규 면세점을 비롯한 각 면세점의 할인정보와 이벤트 행사, 코리아 그랜드 세일 쇼핑 정보 등을 정리해 서울관광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중국 국가여유국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를 방문한 중국인은 1억 2천만 명에 달했으며 그 가운데 518만 명이 춘절 연휴 기간에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춘절을 맞아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약 13만 명으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통계에 따르면 '13년 7만 1천 여 명(전년 대비 40.4% 증가), '14년 9만 7천 여 명(전년 대비 36.2% 증가), '15년 13만 2천 여 명(전년 대비 36.6% 증가)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씨트립은 올 춘절 연휴에 600만 명의 중국인이 해외여행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박문구 한경닷컴 면세뉴스 기자 brenda@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