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포럼부터 시작…8개 지역포럼 4곳서 통합 개최
퀀텀닷 SUHD TV·패밀리허브 냉장고·기어S2 클래식 등 출격

삼성전자가 동남아포럼을 시작으로 대륙별 전략제품 전시 행사인 '삼성포럼'을 잇따라 열어 새해 글로벌 IT전자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난 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동남아포럼에는 현지 파트너와 미디어 관계자 1천100여명이 몰렸다.

퀀텀닷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SUHD TV, IoT(사물인터넷)로 무장한 패밀리허브 냉장고, 애드워시 세탁기, 기어 S2 클래식, 갤럭시 탭 프로 S 등 생활가전과 모바일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삼성전자 동남아총괄 전용성 전무는 "소비자 요구를 충족시키는 혁신제품과 IoT 기술의 결합으로 일상 속 스마트 라이프를 구현했다"고 말했다.

삼성포럼은 다음 달초까지 말레이시아, 모나코, 포르투갈, 중국 등 4곳에서 8개 지역 포럼으로 열려 전 세계 주요 파트너·미디어와 소통한다.

실제 세일즈에 도움이 되는 전략제품 리테일 솔루션을 별도 전시하고 전시장내 체험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도슨트(전문안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동남아포럼에서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퀀텀닷을 채용한 SUHD TV가 단연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UHD 화질의 핵심인 1천 니트(nit) 밝기의 HDR(하이 다이내믹레인지) 기술과 자연 그대로 색감을 표현하는 퀀텀닷 컬러 기술을 적용했다.

삼성은 동남아 열대기후를 고려해 이상 전압과 잦은 낙뢰, 높은 습도의 열악한 상황에도 안정적으로 시청할 수 있는 지역 특화제품도 공개했다.

안티 바이러스와 먼지·벌레 예방 등 올 케어 프로텍션(All Care Protection) 기술이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베트남·태국에서 동남아 최초로 TV 플러스 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다.

스마트TV를 인터넷에 연결하면 드라마·예능 등 다양한 TV 프로그램을 가상채널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인기 한류 콘텐츠부터 현지 서비스를 해나갈 계획이다.

동남아 시장에 특화된 RT7000 냉장고는 냉동실이 상단, 냉장실이 하단에 위치한 TMF(톱마운티드) 타입으로 그동안 프리미엄 모델에만 적용되던 독립냉각 시스템인 트윈 쿨링 플러스 기술을 적용해 내부 수분량을 최대 70% 수준까지 유지한다.

지난달 CES에서 선보인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3대의 내부 카메라와 외부 풀HD 터치스크린으로 식재료 관리는 물론 가족간 소통, 엔터테인먼트까지 책임진다.

스마트 워치의 혁신적 사용성에 명품 시계의 디자인 가치를 더한 기어 S2 클래식 새 모델도 전시했다.

18K(금 함량 75%) 로즈골드와 100% 플래티넘(백금) 소재로 마감했다.

또 전시장에서는 편리한 사용성과 범용성으로 돌풍을 일으킨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와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KNOX)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