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1일 포스코의 장기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려잡았다. 다만 장기 신용등급과 채권등급은 'BBB+'를 유지했다.

S&P는 "역내 철강 수요 둔화와 가격 약세로 인해 향후 12개월 동안 포스코에 어려운 영업환경이 지속될 것"이라며 "영업실적 약화로 신용지표가 향후 1~2년 내에 현재 신용등급에 상응하는 수준 이하로 약화될 가능성이 3분의 1에 이른다"고 밝혔다.

S&P는 이어 "포스코의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 대비 조정 차입금 비율이 향후 1~2년 동안 3.5배를 상회할 경우 신용등급을 하향조정 할 수 있다"며 "포스코의 EBITDA 대비 조정 차입금 비율이 향후 12개월 동안 S&P가 설정한 등급 하향의 전제조건인 3.5배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S&P는 다만 "포스코의 최근 영업 및 재무실적이 세계 동종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우수한 기술역량에 기반을 둔 동사의 프리미엄 제품군의 경쟁력과 규모의 경제를 활용한 높은 원가 경쟁력에 기인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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