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지난 25일 공개한 바람없는 ‘무풍에어컨 Q9500’의 홍보 동영상 ‘아이러니로부터의 혁신’이 1주일 만에 온라인 조회수 100만건을 돌파했다.

이 제품은 온도가 적정 수준으로 내려가면 찬바람을 끈 뒤 앞면의 금속표면에 뚫린 13만5000개의 미세한 구멍으로 냉기를 지속적으로 흘려보낸다. 이를 통해 실내 온도를 시원하고 균일하게 유지한다.

동영상은 ‘에어컨은 바람이 있어야 한다’는 114년간의 상식을 깨고 바람을 없앤 Q9500(사진)의 특징을 보여준다. 삼성전자는 “켜면 끄고 싶고 끄면 켜고 싶다” “시원한 건 좋지만 찬바람은 싫다” 등 제품 개발을 위해 수집한 소비자 의견을 내레이션으로 활용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은 ‘찬바람은 싫지만 습기가 가득할 때 어쩔 수 없이 켰는데 걱정 없이 에어컨을 사용할 수 있겠다’는 등 400여개의 댓글을 달았다.

삼성전자는 영상 공개와 함께 페이스북 이벤트도 벌이고 있다. 오는 14일까지 삼성 가전 페이스북(goo.gl/WqaqDa)에서 에어컨을 사용하며 겪은 아이러니컬한 순간을 댓글로 쓰면 경품을 받을 수 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