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인 한국콜마가 중국 장쑤성 우시시(市)에 제2공장을 건설한다. 이곳에서 연간 최대 4억여개의 기초 및 색조 화장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한국콜마는 중국 우시신구 정부청사에서 우시 인민정부와 제2공장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연면적 6만6114㎡ 규모로 베이징 제1공장의 네 배 규모다. 올 상반기에 착공해 내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한국콜마 측은 “우시 공장 설립을 계기로 중국 남동부 지역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콜마는 2007년 베이징에 제1공장을 설립하고 중국에 처음 진출했다. 지난해 12월엔 베이징 공장 설비를 증설해 연간 기초 및 색조화장품 1억2000만개 생산 능력을 갖췄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