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재정정보시스템을 관리하는 한국재정정보원이 올 상반기 중 설립된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29일 전체회의를 열고 ‘한국재정정보원 법안’을 최종 심의·의결했다. 이번에 상임위를 통과함에 따라 이르면 내달 법사위원회를 거쳐 국회에서 통과될 예정이다.

한국재정정보원은 국가 재정정보를 총괄하는 시스템인 ‘디지털 예산회계시스템(디브레인·dBrain)’을 운영하는 준(準)정부기관으로 설립된다. 디브레인은 예산 편성과 집행, 자금·국유재산 관리 등 국가 재정업무 전 과정을 다루는 통합재정정보시스템으로 2007년부터 가동됐다.

그동안 민간업체가 정부 입찰에서 사업을 따내 위탁 운영해왔다. 하지만 정보 유출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 설립을 추진해왔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