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일본경제포럼] 이정희 중앙대 교수 "저성장기에 가치소비 뜬다"
이 교수는 '한일 유통시장 동향과 전망' 주제발표를 통해 "일본은 저성장기 기간 동안 편의점이 5만4229개까지 급증했다" 며 "경제성장률이 5%대에서 지난해 2.9%로 둔화됐지만 편의점은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식품 비중은 줄고 있지만, 서비스판매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은 불황기에 '절약'과 작은 사치를 통한 '위안', '스고모리'(방콕족)가 늘어났다" 며 "전세계적으로도 다이소와 같은 밸류스토어 시장이 커지고 있고, 우리나라도 1인가구가 늘면서 일본과 비슷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소비자들의 가치투자가 확대됨에 따라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경쟁이 대두될 것" 이라며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만큼 여기에 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8회 일본경제포럼은 이정희 교수의 발표에 이어 △고은진 하나금융투자 크로스에셋팀장(2016년 일본 투자 전략) △최인한 일본경제연구소장(현장에서 지켜본 일본경제 25년) 순으로 강연이 진행됐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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