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환익 전기協 회장, "전력산업계 아우르는 정책연대 결성할 것"

"전력산업계의 협력과 화합 그리고 공동의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정책연대를 결성하겠다."



조환익 대한전기협회 회장(한국전력 사장)이 지난 27일 대한전기협회가 주최한 '제1회 지속가능전력정책 세미나'에서 범 전력정책연대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 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지속가능'은 전력산업계에 있어서만큼은 생존과 직결되는 단어"라고 전제하고 "전력산업을 둘러싼 환경이 매우 불안하다. 발전, 송변전, 배전 등 전력설비와 관련된 모든 분야에서 어느 하나 할 것 없이 커다란 벽에 부딪치고 있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조 회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문제, 전력설비를 둘러싼 사회적 갈등문제, 불안정한 에너지 안보 문제 등 과연 우리 전력산업이 지금까지 활약해 온 모습처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나래를 펼쳐나갈 수 있을까, 우리 모두를 깊은 고민에 빠져들게 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조 회장은 "그래도 우리 전력산업은 긍정적인 미래를 이야기하고 지속가능한 전력정책은 반드시 논의되고 수립돼야 한다"며 "새로운 성장동력 분야를 꾸준히 발굴해 나가고 다가오는 위기를 소통과 화합으로 극복함은 물론, 국민들과의 공감대 형성을 통해 사회적 갈등도 지속적으로 해소해 나간다면 불리한 환경도 긍정적으로 변화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조 회장은 "서로 각 분야에서 경쟁을 할 땐 하더라도 전력업계 전체를 흔드는 공통의 현안에 대해서는 하나된 목소리로 극복할 것"을 주문했다.



이를 위해 '지속가능전력정책 세미나'를 앞으로 신성장동력, 위기관리, 갈등관리 및 사회통합 등 각 분야별로 현실적인 주제들을 선정, 정기적으로 개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조 회장은 "전력산업 유관 기관, 협회, 단체 등을 총 망라하는 정책연대를 결성, 전력산업계의 현안 및 미래 발전방향에 대해 협의하고 공동의 대응책을 마련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조 회장은 "이외에 전력산업계 공동의 발전을 도모할 다양한 방안을 발굴하는 것은 물론 대한전기협회가 전력산업계 전체의 이익을 대변하고 구심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나승식 산업부 에너지신산업정책단 단장과 박구원 한전기술 사장, 박경엽 전기연구원 원장, 최진용 대한전선 사장, 김응식 GS파워 사장, 장철호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장, 유상봉 전기기술인협회 회장, 문승일 기초전력연구원장 등 약 200여명에 달하는 전력산업계 관계자들의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양세훈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twonews@asiae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