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 OLED 개발 순조…출시 시기 미정"

삼성전자가 올해 중국, 영국, 스페인을 필두로 삼성페이 도입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이경태 상무는 이날 작년 4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상무는 "삼성페이 탑재 모델은 갤럭시S6·S6엣지, 갤럭시노트5 등 플래그십 모델에 들어가 있는데 2016년형 갤럭시 A5, A7까지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작년 한국과 미국에서 소비자 반응이 좋아서 스마트폰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본다"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로 확산하고 더 많은 소비자에게 갤럭시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키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플렉서블(flexible)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채용한 스마트폰을 생산 중이며 폴더블(foldable) OLED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창훈 삼성디스플레이 상무는 "플렉서블 OELD 제품은 이미 양산하고 있다"며 "이를 탑재한 제품이 내부 고객사(삼성전자)뿐만 아니라 외부 고객사에도 이미 공급하고 있고 이를 채용한 제품들이 다양한 회사에서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폴더블 OLED 제품 개발은 계획대로 하고 있으며 고객사와 협의해 양산이나 시장 출시 시기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noma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