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전망 세미나 개최…"한국, 금융시장 위험 크지 않아"

한국SC은행은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국내 100여 개 금융회사의 자금·전략 담당자와 기업 고객을 초청해 '2016 글로벌 리서치 브리핑' 행사를 열었다.

SC그룹의 한국·중국·아시아 담당 이코노미스트와 환율 전략가, 에너지 담당 애널리스트들이 강연자로 나서 세계와 중국·한국 경제전망 등을 발표했다.

박종훈 한국SC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한국 경제는 올해 2.8% 정도의 성장을 하고, 다른 신흥국에 비해 금융시장의 리스크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은행은 올해 말까지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슈앙 딩 SC그룹 중국경제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은 2020년까지 6.5% 성장률을 지지하겠다는 정부의 의지에 따라 부양책이 확실히 발표될 것"이라며 올해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6.8%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데이비드 만 SC그룹 아시아 리서치 헤드는 "중국은 7%에 가깝게, 인도는 7.6%의 성장을 할 것"이라면서 "아시아 신흥국들은 상반기에 추가적으로 통화정책을 완화할 수 있겠지만, 호주와 태국 등은 하반기에 긴축 기조로 돌아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sncwo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