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국제유가가 27일(현지시간) 1~2% 하락한 가운데 거래되고 있다.

이날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3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가격은 런던시간 오전 8시34분 현재 전일 종가보다 0.44달러(1.38%) 내린 배럴당 31.36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텍사스산 원유(WTI)도 전일 종가 대비 0.73달러(2.32%) 하락한 배럴당 30.45달러에 형성되고 있다.

브렌트유와 WTI는 전날 석유 생산국의 감산 합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3~4%대의 올라 다시 31달러대를 회복했다.

미국 원유 재고가 이날 유가 하락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민간 미국석유연구소(API)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최대 원유 저장 허브인 오클라호마 쿠싱 지역 원유 재고가 1천140만 배럴 급증했다.

이는 이날 발표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지난주 원유 재고가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으로 이어지고 있다.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