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에 중소기업 근로자가 받게 될 상여금이 지난해보다 10만원 가까이 줄어들 전망이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7~15일 전국 867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 자금 수요를 조사한 결과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는 업체는 62.6%로 지난해(63.8%)보다 1.2%포인트 줄었다. 상여금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업체가 50.9%로 가장 많았지만 액수를 줄이겠다는 업체는 11.0%였다. 액수를 늘리겠다는 업체는 0.7%에 그쳤다. 상여금을 정액으로 줄 예정인 업체들은 근로자에게 1인당 평균 65만2000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난해(74만2천원)보다 9만원 적은 금액이다.

이지수 기자 oneth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