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가격이 2달러 넘게 오르면서 배럴당 26달러대에 올라섰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25일(현지 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2.22달러 상승한 배럴당 26.10달러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두바이유는 지난 21일 배럴당 22.83달러로 2003년 4월 30일(22.80달러) 이후 12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이후 2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단숨에 배럴당 26달러선을 회복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1.85달러 떨어진 배럴당 30.34달러로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1.68달러 하락한 배럴당 30.50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WTI와 브렌트유는 글로벌 공급과잉 우려가 다시 제기되면서 큰 폭 하락했다.

특히 이라크의 지난달 원유 생산이 사상 최고인 하루 413만 배럴을 기록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pdhis95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