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은 올해 최대 4천명의 예술인에게 창작준비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작년에 창작준비금 지원을 받은 3천500여명보다 500명 늘어난 수준이다.

올해 예산 규모는 12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5억원 증가했다.

예술인 창작준비금 지원은 예술인복지법상 소득과 재산이 일정 수준 이하이며 고용 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고, 예술활동증명을 받은 예술인에게 1인당 300만원의 창작준비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존에는 원로예술인에게 지급하는 창작지원금이 200만원으로 일반예술인(300만원)보다 낮았지만, 올해부터 300만원으로 일괄 상향 조정됐다.

또 올해에는 더욱 많은 예술인이 창작준비금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요건도 완화됐다.

특별심의제도를 도입해 소득이 없음에도, 건강보험료 요건 탓에 창작준비금 지원에서 제외되는 사각지대를 좁히고자 했다.

예술인복지재단은 오는 29일까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 홈페이지(www.ncas.or.kr)를 통해 올해 1차 창작준비금 지원 신청을 받는다.

올해 4년차를 맞은 예술인 창작준비금 지원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총 6천470명의 예술인이 혜택을 받았다.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redfla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