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서 9년 연속 1위
LG전자가 글로벌 생활가전업체들의 각축장인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9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22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티븐슨 컴퍼니(Stevenson Company)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드럼세탁기 브랜드 매출액 기준으로 25.1%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해 1위를 유지했다.
LG전자는 미국 진출 4년 만인 지난 2007년 22.9%의 점유율로 정상에 오른 뒤 지난해까지 9년째 수성에 성공했다.
LG전자는 2013년 26%, 2014년 25.6%에 이어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점유율 25%를 넘어섰다.
900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제품군에서도 선두자리를 지켰다.
LG전자는 미국 진출 첫 해인 2003년 DD(Direct Drive)) 모터를 기반으로 내구성이 뛰어나고 진동을 줄인 대용량 드럼세탁기를 선보였다.
이후 2006년 업계 최초 스팀세탁기 출시 등으로 1위에 오른 뒤 2009년 '6모션(6motion)' 세탁기, 2012년 '터보워시' 세탁기 등을 차례로 출시하며 시장을 이끌어 왔다.
세계 최초로 드럼세탁기 아래에 통돌이 세탁기를 결합한 '트윈워시'는 지난해 말 미국 유통 시장에 등장한 뒤 큰 인기를 얻고 있다.
LG전자는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6'에서 트윈워시 기반에 고효율·저소음을 구현하는 '센텀 시스템(Centum SystemTM)'을 더한 초프리미엄 LG 시그니처 세탁기를 선보였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은 "가전 시장 최대 격전지인 미국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1위 자리를 지켜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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