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사장 김정근)가 프로판 탈수소화(PDH) 사업을 통해 가스화학 사업을 본격화한다. PDH는 LPG를 원료로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사업이다.



SK가스는 지난 21일 경기도 성남시 소재 SK가스 Eco Hub에서 사우디 APC, 쿠웨이트 PIC와 PDH 사업 법인인 SK어드밴스드에 대한 3자 JV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SK가스는 19일 이사회를 열고 보유중인 SK어드밴스드 지분 중 85만165주를 쿠웨이트 국영 석유화학 기업인 PIC사에 주당 13만6852원에 매각하며 총 1163억여원 규모의 외자 유치에 성공했다.



합작법인 체결을 성사시킨 3사는 PIC의 SK어드밴스드 지분 취득과 3자 JV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PDH 사업 및 연관 신규사업에 대해 지속적인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해 가기로 했다.



모하메드 알 파후드 PIC 대표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글로벌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SK그룹을 포함한 한국의 기업들과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압둘라 알 가라위 APC 대표는 "PIC의 참여는 APC가 보유한 PDH공정 운영 전문 지식과 함께 SK어드밴스드의 실적과 경쟁력을 강화시킬 것"이라며 "추가적인 다운스트림 사업을 개발하고 촉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김정근 대표는 "이번 3자 JV계약 체결로 SK어드밴스드의 사업구조는 한층 더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며 "SK가스는 최대주주로서 SK어드밴스드에 대한 책임경영을 변함없이 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K가스는 외자 유치와 3자 합작을 통해 PDH사업구조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PIC의 모회사인 KPC로부터 프로판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SK가스, 가스화학산업 본격화 신호탄 쐈다
김정근(가운데) SK가스 사장, 모하메드 알 파후드(왼쪽) PIC 사장, 압둘라 알 가라위(오른쪽) APC 사장이 PDH 사업법인인 SK어드밴스드에 대해 3자 JV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정훈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lee-jh07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