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 위해 24시간뒤 운항 결정…승객 항의 소동

21일 오후 10시 5분께 부산에서 출발해 괌으로 갈 예정이던 제주항공 7C3154편의 통신장비에서 결함이 발견됐다.

해당 항공기는 고장 수리를 위해 24시간 지연 운항이 결정되면서 예정대로 출발하지 못하게 된 승객 150명이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기체에 설치된 2대의 통신장비 중 1대에서 이상이 발견됐다"면서 "가까운 숙박 업소로 승객들을 안내하는 등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최근 저가항공사 소속 항공기들에서 크고 작은 결함이 잇달아 발견되자 지난 11일부터 국내 저가항공사 6곳을 대상으로 특별안전점검을 벌이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rea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