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수 전북자동차기술원 제6대 원장 취임

"현장중심 기업지원 , R&D위주 국책사업 발굴 등 비젼 제시"

[한경닷컴 콤파스뉴스=이승현 기자] (재)전북자동차기술원 제6대 원장으로 이성수 전 전라북도 경제산업국장이 취임했다.

이성수 원장은 21일 이형규 정무부지사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고 자동차기술원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취임 직후 이 원장은 금형비즈니스센터에 입주한 기업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37여년간 공직생활을 지내온 이 원장은 남원출신으로 2008년 전북대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순창부군수와 군산부시장, 전라북도 민생일자리본부장, 경제산업국장 등 요직을 두루 역임한 경제산업분야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2010년 전북도 일자리정책관으로 보임한 이후 전라북도 전략산업 발전계획의 수립과 집행은 물론 전북자동차기술원, 전북테크노파크 등 전라북도 9개 출연기관의 이사로 참여하면서 도내 지역산업에 해박한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업적을 보면 ▲전북연구개발특구 지정 ▲전북도 경제민주화 지원 등에 관한 조례제정 ▲농생명 SW융합클러스터 구축운영 및 융복합 SW강소기업 육성 ▲탄소산업 4대 전략기지 추진전략 마련과 대형 예타사업 국가사업화 추진 ▲일자리 창출(15,135명) 등의 업적을 남긴 바 있다

이날 신임원장은 취임사에서 전북자동차 기술원의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미래 자동차전문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조직을 재정비해 도정 방향, 융복합의 시대적 소명에 맞게 개편 구상하고 모범적인 도 출연기관의 역할수행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또한 자동차·뿌리·특장차산업 생태계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말하면서 도내 현대자동차 연계클러스터(완주·익산·전주), 타타대우·한국지엠 클러스터(군산·김제·정읍), 특장차 클러스터(김제)의 3개 권역 생태환경을 조성, 글로벌 생산기지 만들고 완성차 업체와 부품업체간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R&D위주 국책사업 발굴과 재단자립화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특히 상용차 20만대 생산기지 조성을 위한 국가사업 발굴 팀을 가동해 뿌리산업 특화단지 및 시 생산시설 유치사업, 탄소 상용화, 자율주행, 자동차 튜닝 관련 사업도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폭넓은 네트워크를 강화 및 산업 고도화, 현장 중심의 기업 지원활동을 전개해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한편 전북자동차기술원은 자동차·부품 분야의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서비스 및 기업지원사업 등을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예타사업인 수출전략형 미래그린 상용차부품 기술개발의 일환으로 R&D개발과 국내에서는 유일한 상용차 주행시험장을 구축 중에 있어 앞으로의 역할이 더욱 기대되는 명실상부한 자동차 전문기관이다.

이 신임 원장은 "전북 경제의 큰 축을 맡고 있는 자동차 산업이 최근의 침체국면을 극복할 수 있도록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을 직원들과 체계적으로 실천해 나가는 소통과 솔선의 리더십이 필요한 때"라며 "조직 역량의 극대화를 위해 성과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도민으로부터는 칭송받는 생동감있는 조직으로 일신시켜 나가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승현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shlee4308@asiae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