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울산과기원, '트레이딩 연구지원 사업' 추진"



[한경닷컴 콤파스뉴스=이승현 기자] 동북아 오일허브 기반 구축사업이 궤도를 타기 시작했다. 특히 오는 2021년까지 국제 에너지 트레이딩 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석유거래 활성화 기반 구축사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와 울산과학기술원(UNIST) 기술경영대학원(원장 정구열)은 21일 '2016년 국제에너지 트레이딩 연구지원 사업'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 협약에 따라 울산과학기술원 국제 에너지 트레이딩 연구센터는 2021년까지 동북아 오일허브 석유거래 활성화 기반 구축사업을 수행하고, 시는 총 14억원을 지원한다.



세부 사업내용으로 '2016 국제 에너지 및 석유시장 관련 국제 컨퍼런스' 개최와 '석유산업연구회'를 발족하는 등을 통해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 홍보를 강화한다.



동북아 오일허브 전략적 석유상품 발굴 연구와 모의 트레이딩 프로그램 개발·운영, 한국형 기준가격 체계 개발 지원, 실물거래에 필요한 금융과 서비스 제공 방안 구축 지원 등 동북아 오일허브 거래 활성화 방안 연구를 추진한다.



더불어 국제 석유 거래시장 분석, 금융시장과 석유 실물시장 간 상호 영향력 연구, 석유 관련 기업들 및 트레이딩 회사 분석, 석유 트레이딩 관련 기업에 대한 기업정보 및 인적자원에 대한 정보 및 데이터 구축 등 연구를 수행한다.



국제 에너지 트레이딩 연구센터는 '금융허브 조성 마스터플랜 기초자료' 연구용역 등 동북아 오일허브 관련 연구를 주도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트레이딩 센터에서 배출되는 인력이 동북아 오일허브 프로젝트에서 핵심적인 브레인 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국제에너지 트레이딩 연구센터 지원으로 취약한 에너지 트레이딩 관련 기반을 개선하고 동북아 오일허브 석유거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항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은 약 1조9377억원을 들여 2840만 배럴 규모의 유류 저장시설, 접안시설과 배후부지 등 부속 설비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승현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shlee4308@asiae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