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LG생활건강, 2016 세계여자야구월드컵 공식 후원

(윗줄 왼쪽부터) 이충학 LG전자 부사장, 정진구 세계여자야구월드컵 공동조직위원장, 박헌영 LG생활건강 상무가 한국 여자 야구선수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LG생활건강과 함께 오는 9월 부산시 기장군에서 열리는 제7회 '2016 세계여자야구월드컵' 대회를 공식 후원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LG전자는 20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생활건강, 2016 세계여자야구월드컵 조직위원회와 '2016 세계여자야구월드컵' 후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 자리에는 이충학 LG전자 부사장을 비롯해 박헌영 LG생활건강 상무, 정진구 세계여자야구월드컵 공동조직위원장 겸 한국여자야구연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LG전자와 LG생활건강은 2016 세계여자야구월드컵에서 대회 공식 타이틀 스폰서 자격을 얻었다. 앞으로 LG전자는 대회타이틀 네이밍 사용, 외야펜스 광고, 포토월에 로고 노출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국제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주최하는 세계여자야구월드컵 대회는 2004년 캐나다에서 시작해 2년에 한 번씩 열린다. 올해 대회는 오는 9월3일부터 11일까지 부산시 기장군에서 개최된다. 12개국 3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이충학 LG전자 부사장은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과 성원으로 여자야구가 지속적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여자야구가 인기 스포츠 종목으로 부상할 수 있도록 꾸준히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구 세계여자야구월드컵 공동조직위원장은 "한국 여자야구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며 저변 확대에 기여해준 LG가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LG전자는 2012년부터 매년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를 개최하며 한국 여자야구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2014년부터 개최한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는 한국 여자야구 사상 최초로 국내에서 열린 국제대회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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