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합물류협회, 2015년 택배시장 11.87% 성장···내수 견인
2015년 국내경기가 장기침체와 저성장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택배시장은 견고한 성장세를 지속하면서 내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통합물류협회'(회장 박재억)에 따르면 2015년도 택배시장은 매출액은 4조 3천 438억 원을 기록, 전년 대비 9.26% 증가했다. 이는 국내 경제활동인구 1인당 연 67.9회 택배를 이용한 것으로 전년 대비 6.1회 증가한 수치다.
물량으론 총 18억 1천 6백 만여개로 2014년 대비 11.87% 증가하면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메르스 사태로 인한 주문시장 확산과 온라인·모바일 시장 성장이 2015년 최고치 경신을 이끌었다. 매년 두 자릿수 고속성장을 지속하던 택배시장은 2010년을 기점으로 10%이하 성장률을 유지하며 성숙기에 진입했다는 분석이었으나 지난 해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택배시장이 새로운 도약을 맞고 있다. 그러나 택배시장 경쟁 과열로 2015년 택배 평균단가가 2014년 대비 2.33% 감소한 2,392원으로 떨어진 것은 풀어야할 숙제라는 업계의 지적이다.
'한국통합물류협회' 배명순 사무국장은 "2016년 택배 물동량 성장률은 9~10% 전후의 성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추정되며, 평균단가는 택배요금 현실화 분위기에 따라 소폭 상승 내지 정체될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정승호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saint09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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