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의 제재가 해제된 이란이 18일(현지시간) 원유 생산량을 하루 50만배럴로 늘렸다고 밝혔다.

이란 석유공사 대표인 로크네딘 자바디 석유부 차관은 이날 성명에서 "제재가 해제됨에 따라 이란은 하루 원유 생산량을 50만배럴로 늘릴 준비가 됐으며 오늘 지시가 내려졌다"고 말했다.

이란의 현재 하루 생산량은 280만배럴 수준이며, 수출은 100만배럴에 그친다.

이란은 제재가 해제되면 생산량을 하루 50만배럴로 늘리고 6개월 뒤에 추가로 50만배럴 증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제유가는 제재 해제가 발표된 이후 첫 거래일인 이날 공급 증가 전망에 따라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테헤란 AP·AFP=연합뉴스)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