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정밀화학은 15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작년 4분기 영업손실이 1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손실도 108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매출액은 2천747억원으로 12.9% 줄었다.

4분기 매출 감소는 염소·셀룰로스 계열 제품과 암모니아 상품이 계절적 비수기를 맞아 일부 감소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영업이익은 대주주 변동에 따른 일회성 비용 증가로 적자로 전환했다고 삼성정밀화학은 설명했다.

2015년 연간 매출액은 1조1천619억원으로 전년보다 4.0% 줄었다.

연간 영업이익은 2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1분기 공장 정기보수와 사업구조 효율화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지만 셀룰로스 계열의 증설 제품들의 실적이 개선됐다.

회사 관계자는 "작년 한 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사업구조를 효율화해 선제적으로 체질을 개선했다"며 "최근 3년 내 증설을 완료한 염소·셀룰로스 계열 제품의 가동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이익개선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는 원가절감, 청소경영 등 현장 혁신을 더욱 강화하고 롯데와 시너지를 통해 수익성을 더욱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정밀화학은 이날 주당 500원의 현금 결산배당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총 배당금액은 127억3천500만원이며 시가배당률은 1.4%이다.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김연숙 기자 noma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