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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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14일 오전 9시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한은의 기준금리는 작년 6월 이후 6개월째 1.5% 수준에서 동결됐는데 이달에도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하기엔 미국의 금리 인상과 급증한 가계부채가 부담스럽고 기준금리를 인상하기에는 부진한 경기회복세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중국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와 중국 증시 폭락으로 국제 금융시장에 충격이 발생한 점은 금리 조정의 변수로 꼽힌다.

최근엔 올해 미국 금리 인상 속도가 완만할 것으로 예상되고 중국 경기 부진으로 인한 충격이 클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금리인하를 의미하는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 고개를 드는 양상이다.

이날 한은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추가로 하향 조정하면 이런 주장에 더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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