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융복합소재 적용 부품개발로 수익창출 및 부품기업 경쟁력 강화 도모"



[한경닷컴 콤파스뉴스=이승현 기자] 자동차부품산업 구조고도화와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북도가 출연해 설립한 전북자동차기술원이 미래자동차 전문기관으로 대내외적인 위상을 정립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자동차기술원의 R&D과제가 지난 2014년 24개과제 26억원 수익창출에 이어 지난해 연구개발과제 27건, 32억원의 수익창출의 성과를 거두고, 탄소융복합소재를 적용, 미래 친환경자동차 부품산업 개발에 나섰다.



기술원은 그동안 상용차 기반의 특장차 및 부품개발에 탁월한 연구개발 능력을 보유하고 도내 중소기업과 공동연구개발사업을 통해 기업의 매출신장에 기여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실제 전북 익산시 춘포면 소재 진우SMC는 기술원과 한국형 무인파괴방수차 개발과제를 통해 지난해 12월 국민안전처 산하의 중앙 119구조본부에 44억원 규모의 무인파괴방수차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올해부터는 기술원을 중심으로 미래형자동차로 불리는 친환경차의 핵심부품개발을 위한 기술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탄소와 결합한 튜닝부품 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R&D과제 수행으로 수익창출에 기여할 방침이다.



특히 글로벌 저성장 침체 위기에 있는 자동차시장에 영향을 받지 않고 관련 산업을 꾸준히 발전하기 위해 미래자동차인 친환경 자동차 기술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는 '수출전략형미래그린 상용차부품 기술개발사업'을 위해 올해 국비 115억원 확보와 내년도 광역거점 신규사업인 '중대형 상용차부품 글로벌 경쟁력 강화사업(153억원 규모)' 선정으로 상용차부품 기술개발 및 인프라 구축사업을 더욱 확대, 명실상부한 상용차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동차기술원 관계자는 "자동차산업은 전북의 산업 전체를 이끌어가는 주력산업으로 산업의 추동력을 더욱 높이기 위한 기술 확보가 절실한 시기"라며 "자동차기술원이 지난해 32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확보한 것은 미래자동차 기술 확보와 수익창출 및 재정자립도 기여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으로, 전북자동차기술원이 명실상부한 미래자동차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승현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shlee4308@asiae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