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랄드 크루거 회장이 11일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BMW코리아 및 공식 딜러사 임직원 700여명을 만나 악수를 건네며 격려하는 모습. (사진=BMW코리아 제공)
하랄드 크루거 회장이 11일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BMW코리아 및 공식 딜러사 임직원 700여명을 만나 악수를 건네며 격려하는 모습. (사진=BMW코리아 제공)
하랄드 크루거 독일 BMW그룹 회장(사진)이 지난 11일 한국을 방문해 "한국은 판매량을 넘어 여러 의미에서 중요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12일 BMW코리아에 따르면 크루거 회장은 새해 첫 공식 일정으로 1박2일 간 한국에 머무르며 BMW 영종도 드라이빙센터 방문, BMW 딜러사 임직원 미팅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크루거 회장은 "올해 BMW그룹 100주년을 맞아 향후 새로운 목표와 비전을 실현하는데 한국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크루거 회장은 인천공항에 도착해 가장 먼저 영종도 시설을 둘러보며 "한국이 성공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끊임없는 혁신, 창조적 발상 때문"이라며 "전세계 시장이 한국을 본받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BMW 드라이빙센터는 새로운 자동차 레저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으며 BMW 코리아 미래재단은 다른 국가 BMW 법인의 벤치마킹 사례가 되고 있다"고 격려했다.

이어 한남동 하얏트 호텔에서 BMW코리아 및 공식 딜러사 700여명의 임직원들을 악수를 나누며 고맙다는 인사를 건넸다.

크루거 회장은 이후 어린이 보육 기관인 강남드림빌을 찾아가는 등 사회적 기업의 역할을 강조했다.

지난해 5월 취임한 크루거 회장이 한국을 방문한 것은 2011년 BMW코리아 미래재단 설립 기념식에 참석한 이후 두 번째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크루거 회장의 방한은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BMW코리아와 딜러사 임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