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협회 "경기 부진 따른 수요 감소 때문"

지난해 경기 부진으로 외국산 철강재 수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철강협회 수출입통계 잠정치에 따르년 2015년 우리나라 철강재 수입량은 모두 2천206만t으로 2014년에 비해 3.0% 감소했다.

중국산이 1천373만4천t으로 전년보다 2.4% 증가한 반면 일본산은 660만1천t으로 9.7% 줄었다.

품목별로는 철근과 열연강판 등이 증가하고 중후판과 H형강, 선재 등은 감소했다.

열연강판 수입은 중국산 증가로 전년보다 1.4% 증가한 578만5천t을 나타냈다.

철근 수입량도 일본산 유입 증가로 2014년보다 70.7% 급증한 112만2천t을 기록했다.

반면 중후판과 H형강, 선재 수입량은 각각 23.3%와 11.0%, 7.1% 감소한 263만4천t과 93만1천t, 139만8천t으로 집계됐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경기 부진에 다른 수요 감소로 외국산 철강재 수입이 줄어들었다"며 "올해 철강업계 상황도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봉준 기자 j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