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경제 활력·구조개혁 정책 지속"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사진)는 인사 청문회를 통해 경제활력 강화와 구조개혁 노력을 거듭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청문회는 11~12일 이틀간 진행된다.

유 후보자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답변서에서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틀 속에서 추진돼 왔고 앞으로도 일관성이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475쪽으로 이뤄진 서면 답변서에 똑같은 말이 여섯 차례 반복됐다.

유 후보자는 최경환 부총리가 이끈 박근혜 정부 2기 경제팀에 대해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경제활력 강화와 구조개혁에 최선을 다했다”며 “세계 경제 둔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충격에 대응해 과감한 경기대책을 추진했다”고 평가했다. 한국 경제가 역대 최고 국가 신용등급을 기록한 것도 경제정책 운영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 후보자는 1·2기 경제팀의 성과를 바탕으로 경제정책을 운영하되 “변화하는 경제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