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폭락에 유럽 주요 증시도 7일(현지시간) 장중 크게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이날 오후 3시40분 현재 전날 종가보다 2.88% 내린 9,919.52를 기록했다.

DAX 30지수가 1만 선 아래로 떨어지기는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도 2.41% 하락한 5,926.97까지 내렸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 역시 2.41% 내린 4,372.45까지 후퇴했다.

독일과 영국, 프랑스 주가는 이날 오전 개장 때보다 하락 폭이 더 커졌다.

유럽 증시가 급락세를 보인 이유는 이날 중국 증시가 7% 이상의 폭락세를 보이며 개장 30분 만에 거래를 중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맥라렌 증권의 테리 토리슨은 "중국 경기둔화 정도가 상당히 우려스럽다"며 "투자자의 심리가 매우 약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sungjin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