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독일 자동차회사인 폭스바겐과 손잡고 사물인터넷(IoT)을 적용한 스마트카를 공동 개발한다.

르베르트 디이스 폭스바겐 승용부문 최고경영자(CEO)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쇼 ‘CES 2016’의 기조연설을 통해 개발 중인 미래형 전기차 ‘버디(BUDD-e)’를 소개했다. 그는 “버디는 집에 있는 가전제품과 자동차를 IoT로 연결한 최초의 차”라며 “이를 위해 LG전자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이스 CEO의 소개로 연단에 오른 최성호 LG전자 클라우드센터장(전무)은 “진정한 IoT 세계를 만들려면 업체 간 장벽을 없애고 협력해야 한다”며 “폭스바겐은 LG의 혁신을 공유할 최적의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 차가 상용화되면 차의 위치에 따라 집안 가전기기가 알아서 작동한다. 차가 집에 가까이 오면 로봇청소기가 알아서 청소하고, 에어컨이 작동되는 식이다.

기아자동차는 2030년까지 완전 자율주행차를 내놓겠다는 로드맵을 공개하고 자율주행차 브랜드인 ‘드라이브 와이즈’를 선보였다.

라스베이거스=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