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의 새해 소망 1순위로 '가계빚 부담 완화'가 꼽혔다. 경기연구원은 서민 재정 부담 완화를 위해 경기도형 주빌리은행 등의 설립을 제안했다.

경기연구원은 지난해 12월1일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18.5%가 가계빚 부담 완화를 새해 가장 큰 소망으로 답했다.

이어 자유 시간(15.3%), 스트레스 없는 삶(11.1%), 취업(9.5%), 건강(8.5%) 등의 순이었다. 응답자의 64.8%는 새해소망의 실현 가능성이 크다고 답변했다.

경기도가 도민들에게 제공하기를 바라는 가장 큰 소망은 건강한 삶(17.9%)이었고 맞벌이 부부가 생활하기 좋은 곳(16.9%), 좋은 일자리 창출(16.8%) 등도 다수가 답했다.

도민이 바라는 경기도의 중점정책 분야는 도시·주택정책(20.5%), 대중교통(18.8%), 여성·가족문제(16.8%), 치안(11.8%), 사회복지(11.6%) 등이었다.

유영성 경기연구원 연구기획실장은 "가계의 경제적 안정이 새해에도 중심화두가 되고 있다"며 "서민 가계 안정을 위한 경기도 차원의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