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가전서비스기업 코웨이는 6∼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6'에 처음 참가해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고객 서비스인 아이오케어(IoCare)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코웨이는 이번 전시회에서 사물인터넷을 중심으로 정수기·공기청정기·비데·매트리스 등을 연동한 서비스를 공개한다.

제품을 원격 제어하는 기본적인 서비스가 아니라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등으로 수집한 자료를 통합해 고객에게 '올바른 생활습관'을 만들어주는 서비스라는 게 코웨이의 설명이다.

이 가운데 정수기에 사물인터넷을 연계한 '스마트 워터 케어 서비스'는 물을 깨끗하게 살균해주고 물 섭취량이 부족하지 않도록 물 마시는 습관을 만들어주는 서비스다.

공기청정기와 비데 등으로 수집한 사용자의 신체 특성과 생활습관을 고려해 내 몸 상태에 맞는 올바른 물 음용량 권장해주고, 물을 적게 마신 날은 알람으로 이를 알려준다.

실내공기를 관리해주는 '스마트 에어 케어 서비스'는 집 안팎 공기 질을 제품과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 보여주고, 축적된 공기질 데이터를 분석해준다.

함께 선보이는 '스마트 윈도우'의 경우 실내외 공기를 분석해 환기가 필요한 경우 자동으로 환기를 해준다.

매트리스에 사물인터넷을 결합한 '스마트 슬립 케어 서비스'의 경우 고객이 자는 동안 매트리스에 장착된 센서가 심박 수, 호흡, 움직임 등을 분석해 스마트폰으로 결과를 보여준다.

잠을 잘 자지 못할 때는 음파 진동 매트리스를 통한 수면도움모드, 수면 중 호흡이 불규칙하거나 뒤척임이 많을 때는 안정모드, 간단히 피로를 풀고 싶으면 힐링모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코웨이는 이밖에 비데에 장착한 센서를 통해 배변 주기, 체지방, 체수분을 측정하고 건강 식단 등을 제안해주는 '스마트 바디 케어 서비스'도 선보인다.

김동현 코웨이 대표이사는 "단순한 기술을 넘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인간 중심 사물인터넷을 CES에서 선보인다"며 "세계무대에서도 인정받은 고객 케어 서비스를 통해 통합 솔루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cin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