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글로벌 마케팅 전담 조직인 ‘제네시스전략팀’과 상품 기획을 담당할 ‘고급차상품기획팀’을 신설했다고 6일 밝혔다.

제네시스, 전담조직 '전략팀·상품기획팀' 신설…피츠제럴드 전무 참여
새롭게 구성된 제네시스 전담조직은 글로벌 고급차 시장을 대상으로 브랜드 및 마케팅 전략을 수립한다. 담당 임원은 이달부터 현대차에 합류한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신임 전무다. 피츠제럴드 전무는 람보르기니에서 브랜드를 총괄한 전략가다.

피츠제럴드 전무는 “제네시스의 브랜드 운영 전략을 마련하고 관련 사업 모델을 구체화해 나갈 것”이라며 “일관된 브랜딩 및 마케팅 체계 마련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상품기획팀은 오는 2020년까지 제네시스 브랜드의 6종 라인업을 구성을 위해 신설된 전담 조직이다. 혁신 기술, 주행 성능 등의 상품 개발 기준을 마련해 제네시스 차량에 반영한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전담 조직은 의사 결정이 빠르기 때문에 시장 트렌드와 고객들의 니즈에 속도감 있게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사업 효율성과 시너지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전담 조직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