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남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은 5일 "중국 증시 급락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기재부는 이날 오전 최 차관보 주재로 내부 회의를 얼어 중국발(發) 리스크가 국내 금융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했다.

전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6.9% 폭락하자 아시아·미국·유럽증시도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는 2.2%, 일본 닛케이지수는 3.1% 하락했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도 1.6% 떨어졌다.

최 차관보는 "중국 증시에 서킷브레이커(거래 일시중지) 제도가 처음 도입되는 등 기술적 문제로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제조업 지수가 안 좋게 나왔지만 다른 지수가 나쁜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최 차관보는 "이런 상황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갈등이 심화돼 전반적으로 위험 회피(risk off)가 가속화된 점이 중국시장에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며 "계속해서 모니터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세종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chopark@yna.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