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올해는 중국과 미국에서 본격적인 가맹 사업을 추진하며 글로벌 사업을 한 단계 도약시킬 중요한 시점"이라고 4일 밝혔다.

허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대방동 SPC 미래창조원에서 열린 '2016년 신년식'에서 이처럼 '공격적 글로벌시장 진출'을 올해 목표로 내세웠다.

그는 "70년간 축적한 노하우와 성공사례를 국가별 특성에 맞게 접목시켜 최고의 맛과 서비스로 세계시장을 공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허 회장은 품질경쟁력 강화, 내실과 성장의 조화 등도 2016년 경영 키워드로 제시했다.

그는 "독창적 원천 기술을 개발해 원료부터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높일 뿐 아니라 신사업도 발굴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한다"고 말했다.

SPC는 이날 국내외 임직원들이 그룹 핵심가치와 기업문화를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SPC웨이(SPC WAY)'라는 이름의 가치체계도 선포했다.

SPC그룹은 창립 70주년을 맞은 지난해 매출 5조원을 돌파했고, 200번째 해외 매장도 열었다.

작년 10월에는 2030년까지 매출 20조원, 세계 1만2천개 매장을 거느려 일자리 10만 개를 창출하겠다는 비전도 발표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