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연속 대형 디스플레이 1위 위용…고객사 전용 특별관 개설
한상범 부회장 "차별화 기술로 올레드·자동차·상업용 시장 대응"

완벽하게 말리는 롤러블 OLED(올레드) 디스플레이, 최강 화질의 UHD OLED, 화면과 베젤의 경계를 완전히 없앤 4면 보더리스 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대표이사 부회장 한상범)가 6∼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6'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펼쳐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OLED존·LCD존 등으로 구성된 '고객사 전용 특별전시관'을 개설했다.

'고객의 상상, 그 이상의 혁신(Your Imagination, Our Innovation)' 콘셉트이다.

급부상하는 상업용·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별도존도 마련됐다.

우선 화질과 응용, 디자인에서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OLED의 장점을 내세운다.

명암·색정확도·시야각에서 현존 최강 화질로 평가되는 65·77인치 TV용 UHD OLED 패널을 전면에 내세운다.

영화 편집용 전문가 제품과 동등 수준의 색재현력을 구현했다.

완벽한 블랙, 향상된 휘도(밝기)에 HDR(High Dynamic Range) 기술을 적용했다.

LG디스플레이는 "기존 디스플레이 기술로는 따라올 수 없는 화질"이라고 자랑했다.

또 사이니지(상업용) 55인치 양면 디스플레이와 65인치 OLED 8장을 양면으로 이어 붙인 139인치 S자 형태 VTO(Vertical Tiling OLED)를 전시한다.

세계 최초로 곡률반경 30R을 구현한 18인치 롤러블(Rollable) 디스플레이는 고객사 전문가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회로가 하단에 매립돼 종이처럼 얇은 55인치 페이퍼씬(Paper-Thin) OLED TV, 65인치 오목(Concave)·볼록(Convex) OLED 등 미래 콘셉트 제품도 나온다.

LCD존에는 진화된 아트 슬림(art slim) 기술과 4면 보더리스(Borderless) 기술을 함께 적용한 65인치 TV용 제품을 전시한다.

소비전력을 35% 낮추고 동일 휘도 또는 50% 높은 휘도를 구현할 수 있는 M+ 기술 기반의 HDR, 8K(7,680 X 4,320) 65인치 TV용 패널을 처음 선보인다.

8K 디스플레이도 최초 공개 제품이다.

M+ 기술 경쟁력은 6년 연속 LCD 1위 기업의 위용이라고 평가했다.

상업용 존에서는 리테일·공항 디스플레이에 최적화된 58:9 화면비의 86인치 스트레치 LCD를 세계 최초로 개발·배치했다.

세계에서 가장 얇은 0.9mm 테두리의 55인치(4장) 비디오월(Video Wall)을 처음 전시한다.

자동차용 존에서는 차량 곡면과 어우러지며 3단으로 휘어진 25인치 워터폴(Waterfall) LCD, 장갑을 끼고 터치 가능한 10.3인치 인셀터치 제품을 선보인다.

이밖에 스마트폰·태블릿 위주이던 터치 내장형 AIT(Advanced In-cell Touch)를 11.6인치 투인원(2in1) 노트북부터 23인치 모니터용 디스플레이 제품까지 확대한다.

AIT는 터치 커버 글라스가 필요없어 노트북과 모니터의 슬림·라이트 콘셉트에 유리하다.

전력 소모를 줄이기 위해 M+ 기술을 적용한 UHD 해상도의 15.6인치 노트북용 패널, 실물과 다름없는 8K 해상도의 31.5인치 모니터용 패널도 선보인다.

LG디스플레이 한상범 부회장은 "LG디스플레이는 차별화된 기술로 시장의 다양한 요구와 수요를 충족하며 고객과 성공 솔루션을 공유해왔다"며 "다양한 솔루션으로 확대되고 있는 OLED 시장과 자동차용, 사이니지용 등 빠르게 성장하는 차세대 시장에 선제 대응해 지속적으로 시장과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며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