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제치고…부산은행, 연금저축 수익률 1등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연금저축신탁 가운데 가입자가 3000명 이상인 24개 상품의 연평균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부산은행 연금신탁안정형제1호의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2006년 판매하기 시작해 6000여명이 가입한 이 상품은 연평균 5.11%의 수익률을 올렸다. 대형 시중은행들의 연금저축신탁 수익률 대비 최대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수익률이 높을수록 연금 수령액이 많아진다.
부산은행 측은 “연금저축 관련 실무자의 부서 이동을 최소화해 운용 전문성을 높였고 국공채 대신 성장성이 큰 기업의 회사채를 집중 공략했다”며 “판매 중인 두 개의 연금저축 상품 모두가 은행권 최고 수준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은행 상품에 이어 신한은행(연 4.46%), 기업은행(연 4.3%), 대구은행(연 4.09%), 국민은행 상품(연 4.06%)의 연금저축 수익률이 높았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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