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두우는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지난 12일 서울중앙지검에 7개 계열사 대표를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고 16일 밝혔다. 중국 투자손실 규모를 축소 보고했다는 게 고소 사유다.

고소 대상은 롯데쇼핑 호텔롯데 롯데물산 롯데제과 롯데알미늄 롯데건설 롯데칠성음료 등 7개 계열사 대표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경영상 혼란을 주려는 근거 없는 소송”이라며 “계열사 대표들은 언제든지 보고할 수 있도록 준비해 왔고, 보고 의사도 여러 번 전달했다”고 반박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