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조양호 회장과 임원진이 30억원을 청년희망펀드에 기부한다고 12일 밝혔다.

조 회장은 사재 22억원을, 그룹 임원진은 8억원을 내놓는다.

청년희망펀드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구직자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지원하기 위한 펀드로 기부금은 청년희망재단의 청년 일자리사업 지원에 사용된다.

한진그룹은 '기업 경영의 기본은 사람'이라는 조양호 회장의 인재 철학에 따라 청년들이 현실에 좌절하지 않고, 꿈과 열정을 펼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진그룹은 올 하반기 대한항공 330명과 ㈜한진 50명 등 약 1천여명을 신규 채용하는 등 올해 전체 채용인력을 연초 계획 대비 540여명 늘리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noano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