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프·제지 전문기업 무림P&P는 3분기 매출 1599억원, 영업이익 138억원(영업이익률 8.7%)을 기록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5억원 증가해 흑자 전환했으며 올해 2분기보다는 85.6% 급증했다.

무림P&P는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국제펄프가격 상승세와 해외 매출 호조 덕에 영업이익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펄프와 제지를 동시에 생산하기 때문에 펄프를 구입해 사용하는 다른 업체보다 국제펄프가격 변동에도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게 무림의 설명이다.

무림 제지그룹의 산업용 인쇄용지 전문기업인 무림페이퍼도 3분기 매출 1453억원, 영업이익 8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8억원 늘어나며 흑자 전환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